1. 시드니 과거 유흥과 매춘의 장소, 킹스크로스의 밤
킹스크로스는 시티에 위치한 번화가 중 한 곳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화려한 밤의 도시이며 누군가에게는 어둡고 음침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시티 내에 위치한 매춘가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거에 이야기지만 유흥과 매춘이 성행했던 장소인 만큼 이곳은 아직도 그 잔재가 남아 다양한 술집, 클럽, 나체쇼 클럽 그리고 성인용 제품과 도서를 파는 상점들이 성업하고 있습니다.
포멀 한 느낌의 클럽보단 조금 더 풀어진듯한 느낌을 주는 클럽 또한 이곳에 즐비해있습니다.
여전히 폭력적인 사고가 일어나는 곳이며 마약 같은 불법적인 거래 또한 자주 있는 곳입니다. 과거에 비해 치안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그 수준이 일반적인 동네보다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마약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홈리스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경찰서가 대놓고 이 장소에 세워져 있고 경찰들이 순찰을 자주 도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킹스크로스는 엄청난 우범지역이라 여기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많이 사라진 사창가는 지금은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약에 절어서 죽어가는 도시가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진한 유흥의 장소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2. 킹스크로스의 낮
전에 포스팅했던 써리 힐스 과 달링허스트와는 달리 킹스크로스 기차역이 있는 이곳은 시드니 시티레일입니다.
본다이 정션, 본다이 비치에 가는 기차입니다. 또한 본다이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들도 다양하게 운행되고 있습니다.
시티 한복판에 있는 곳이라 낮에는 사람들이 많이 놀러 가는 플레이스 중 하나입니다. 여기도 달링허스트 근처에 위치해있다 보니 LGBT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한국인 분들의 식당이나 카페도 많고 주변에 백패커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액티비티나 투어 등의 티켓을 예약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피츠로이 가든스 안의 엘 알라메인 분수 El Alamein Fountain
경찰서 근처에 위치한 민들레 모양의 분수대입니다.
밤에는 조명을 예쁘게 쏘아 더 아름다운 분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볍게 걷기에 좋으며 경찰서와 우체국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킹스크로스와 포츠 포인트 Potts Point 사이에 위치한 분수이며 킹스크로스의 아이콘입니다.
이 주변으로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분수대 주변에 길거리 음식과 과일 커피 등을 판매하는 마켓이 열립니다.
3. 킹스크로스의 맛집
- Potts Point Hotel 포츠 포인트 호텔
보통 호주는 호텔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아래층은 대체적으로 넓은 펍이나 클럽이 많습니다.
여기도 그런 곳 중 하나인데 목요일 밤에는 스탠딩 코미디를 하는 곳이며 메뉴나 가격이 합리적이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너무 시끄럽지 않은 음악이 있어 좀 더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 호텔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Ms.G's
이곳은 아시아 퓨전 요리점입니다. 아시안 캐주얼 다이닝이며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인기가 있는 식당입니다.
모든 음식들이 맛있고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운 음식들입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아시아 식당이 아니라 퓨전음식점이라 여러 사람의 입맛에 맞고 플레이팅 또한 훌륭합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신선한 재료와 좋은 메뉴 구성으로 훌륭한 저녁 만찬의 식당으로 손꼽힙니다.
종종 있는 라이브 뮤직도 있으며 친절한 직원과 빠른 음식 서빙은 이곳을 방문할 이유를 충분하게 해 줍니다.
- Ezra 이즈라
팬시한 분위기의 이스라엘 중동음식점입니다. 벽에 선반처럼 매달려있는 테이블이 인상적이며 식사도 훌륭하며 플레이팅도 수준급입니다. 샌드위치나 생선요리나 피타와 이스라엘 베이글 같은 다양한 음식을 팝니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어려운 메뉴이기 때문에 메뉴판을 보시며 나오는 재료에 집중해서 주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접해보는 분들도 꽤 만족하는 식사를 하는 곳이며 와인과 곁들여 먹기 좋게 추천을 잘하는 식당입니다. 친절한 직원과 훌륭한 세트메뉴들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킹스크로의 맥도널드
여기까지 와서 무슨 맥도널드인가 하시겠지만 술을 먹고 난 후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 맥도널드입니다.
그만큼 킹스크로스에는 없어서는 안 될 곳이며 지나가는 길의 가벼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사람이 다 한 곳에 모여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는 맥도널드였습니다.